추천하지 않는 책이다. 읽는 내내 지루해 죽을 뻔했다. 전문적으로 매크로 환경을 분석해서 투자할 생각이 있으면 읽어 볼만하다. 다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지루한 책이 될 수도 있다. 이전 한국형 가치투자 책이랑 탑 ↔ 다운을 생각했을 때 정 반대의 책. 책의 내용을 활용하려면 전문적인 지식을 깊게 파고들어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용어쯤 알아두면 경제뉴스 볼때 도움 될 것이다.
※ 1장 투자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 잉여현금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중요하다. 투자자에게 돌려주거나 새로운 비즈니스에 진출하는 등 돈이 기업에 가만히 머무르지 않고 배당이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해야 한다.
-. 성장주 투자자들은 미래에 기업이 많은 이익을 거두어들일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높은 per 등)을 지불한다.
-. 가치주에는 주가수익배수(PER), PBR, PSR, 주가잉여흐름배수(PFCF), PCF 등이 포함되고, 성장주에는 영업이익/순이익/매출액 성장률/ ROE 증가율 등과 성잘률 추이 (slope) 등이 포함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증가율 데이터다. 증가율은 방향과 그 방향의 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다. 데이터 상승 성장률상승이 가장 Best이다.
-. 투자는 추(推, 상상)와 론(論 논리=힘)을 미래로 날리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장기투자자의 예측 작업이며 상상력 게임이다.
-. 투자 성공 여부는 순간적 내리는 투자자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결정을 미루지 않고 스스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독립적 사고를 갖추어야만 투자자로 생존할 수 있다.
-. 이익 사이클에서는 수출은 금액 레벨보다 증가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증가율이 개선될 때는 경기 저점과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 2장 사이클을 읽으면 전략이 보인다.
-. 애널리스트트로 일하면서 깨달은 점은 '사이클'의 중요성이다. 세상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늘 동일하지는 않다. 사이클을 이해하고 과거와의 유사성과 차임점을 구분한느 일이 전략 설정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클을 파악하는 핵심지표 10개]
-. 미국: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에 반응한다. 장기 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아서 장단기 금리 차가 우상향할 때는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대출해주고자 하는 압력이 높아진다. 금융 장세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다.
-.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채권과 신용도가 높은 미국장기채권 간의 금리 차이를 말한다. 하이일드 스프레드 상승은 비우량 기업들의 자금 유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된 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에서는 강력한 매도 신호로 작용한다.
-. CFTC 달러화 투기 포지션: 투기는 비상업용 거래에 포함되기 때문에 비상업적 순매수 건수가 증가하면 투기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 중국 사회융자총액과 신용자극 지수: 이 지표가 저점에서 우상향 할 때 신흥시장과 경기 순환주를 편입하고, 정점에서 우하향할 때 선전시장과 방어적 자산을 편입한다.
*경기 사이클의 핵심지표.
-.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월간 데이터이며 단기적인 증시 판세보다 6개월 이상의 중기 시장을 전망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특히 경기확산 지수를 같이 보면 좋다. 경기확산 지수는 경기 선행지수의 선행지표로서 경기선행지수의 방향성을 8개월 정도 먼저 예측한다. 경기 선행지수가 곧 글로벌 수요의 바로미터이고, 한국 수출 증가율의 방향성과 레벨을 예측해 준다. OECD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가 바닥에 자리 잡으면 한국 주식시장은 중기 상승 국면 (1년 6개월 이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고점에서 둔화되기 시작하면 중기 하락 국면 (6개월~1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확산 지수 = 경기선행지수 - 8개월
-. 글로벌 유동성: 글로벌 유동성은 장기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다만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증감률에 민감해져야 한다. 글로벌 물가 (OECD 소비자 물가지수)가 글로벌 유동성 증가율에 후행하기 때문이다. 대략 6개월이 걸리니, 유동성 증가율의 정점 또는 바닥 통과 신호가 나온다면 6개월 후 물가변화율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OECD 소비자 물가지수 = 글로벌 유동성 - 6개월
*이익 사이클의 핵심지표
-. 한국 수출 증가율: 수출액보다 수출 증가율에 예민해져야 한다.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한국 수출 증가율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한국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변화를 크게 좌우한다.
-. 한국무역 지수: 한국 기업의 영업이익을 가늠해 준다. 무역 지수 개선과 한국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 값을 비교해야 한다.
*심리사이클의 핵심 지표
-. 미국 신용증거금: 신용증거금은 투자자들이 신용 대출 등 돈을 빌려서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다. 단순 레벨보다 증가율이 증요하다. 증가율이 의미 있게 달라졌을 때 경기와 주가 밸류에이션을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한국 원/달러 환율: 환율이 올라가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의미이다. 한국의 원화는 여러 경제지표의 대리 지표다.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하며 중국 위안화를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교환 지표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언론에서 한국 경제 레벨 업분위기, 투자자들의 과열 반응, 경기 지속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역으로 경기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사람들이 환율에 과도한 관심을 갖고 언론에서는 한국 경제를 비관하는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면 역시나 반대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적 사이클 분석]
-. 신용 사이클: 신용사이클의 가장 유용한 데이터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달러,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PPI)로 압축할 수 있다.
-. 신용사이클을 파악하는 첫 번째 열쇠: 미국 장단기 금리차
장단기 금리차 축소되는 구간에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6% 넘으면 위험 신호이니 주식시장 급락이 연출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 신용사이클을 파악하는 두 번째 열쇠: 미국 달러 인덱스:
미국이 전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하거나 잘 버티는 시기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 반대로 미국보다 다른 국가들의 성장률이 높다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다. 미국 고용의 85% 이상이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이 회복되어야 연준은 긴축의 방아쇠를 자신 있게 당길 수 있다.
-. 반면에 ISM 제조업 지수가 50pt를 하회한 상태에서 글로벌 경기 우려가 심해지면 선진국 중앙은행, 특히 연준의 스탠스에 주목해야 한다. 제조업 부진을 인한 경기 침체와 이에 대응하는 연준의 적극적인 자세는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의 강세를 이끈다.
-. 한국 증시 투자아이디어를 보면 제조접의 예기치 않은 급락 (세계 금융위기, 유가 급락, 팬데믹 등) 이후 회복까지의 탄력기가 가장 좋은 매수 기회다. 반대로 미국의 고용이 완연한 회복에 들어섰고 경기 확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는 뉴스가 들어오면 한국 증시는 달러화 강세에 의한 외국인 매도 압력과 박스피라는 오명의 굴레에 다시 갇힐 확률이 높다.
-. 신용사이클을 파악하는 세 번째 열쇠: 중국 사회융자총액과 생산자 물가지수
사회 융자 총액이 언제 줄어들지, 또는 언제 확장되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지 등 중국 정부의 스탠스에 예민해지는데 물가 수준과 지급준비율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 OECD 경기 선행지수와 한국 수출 증가율을 활용
주식 매수신호
1. OECD 경기선행지수가 100pt 이하.
2. OECD 경기선행지수 전월차 (-) 폭 감소
3. OECD 경기선행지수가 저점 신호 발신
4. 그 기간의 한국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증가.
주식 매도신호
1. OECD 경기선행지수가 100pt 이상.
2. OECD 경기선행지수 전월차 (+) 폭 감소
3. OECD 경기선행지수가 고점 신호 발신
4. 그 기간의 한국 수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감소.
-. 물가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율이 좌우한다.
-. 이익 사이클 : 한국 수출 증가율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 이익 사이클의 핵심 지표는 한국 수출 증가율, 무역지수(6개월 평균)의 방향성(또는 유가의 선행성)이다. 그리고 한국 수출 증가율의 선행 지표로 OECD 경기확산지수에 주목한다.
-. 매월 발표하는 한국 수출 지표에 민감해져라. 한국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무역수지와 유가에서 드러난다.
-. 심리(수급) 사이클: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의 속내 알아보기
마지막은 심리와 관련된 지표들이다.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원/달러 환율이다.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고 비관적인 뉴스가 들려옴에도 외국인 매수로 인한 지수 반등이 며칠 이어진다면 의심해 보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때 신용 증거금 증가율이 공포 국면(전년 보다 감소한 경우)이라면 점차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언제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 OECD 경기확산 지수 활용
경기가 우상향일 때는 주식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보다 월등하고, 우하향일 때는 채권 비중을 확대해야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다.
첫째, OECD 경기선행지수가 100pt 이상인가, 이하인가.
둘째, OECD 경기선행지수의 전월차가 줄어드는가, 확장되는가.
셋째, OECD 경기확산지수의 고점과 저점은 언제 형성되는가?
-. 글로벌 확산 지수가 경기 모멘텀 개선/둔화의 바로미터가 된다.
교차검증 1: 미국 장단기 금리차와 OECD 경기확산지수
첫쨰, 경기확산지수 신호를 따라 주식 비중을 확대한 다음 지켜보다가
둘째, 장단기 금치 역전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6%를 넘어서면 매도할 필요가 있다.
교차검증 2: 달러화 투기 포지션과 OECD 경기확산 지수
달러화 투기포지션과 OECD 경기확신 지수는 역의 관계다.
교차검증 3: 한국 수출과 OECD 경기확산지수
한국 이익은 한국 수출 증가율에 의해 결정된다.
※ 3장 경제분석: 경제지표 무조건 봐야 한다.
-. 경제 지표 분석을 위해 가장 화두가 되는 두 가지는첫째,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긴축 정책이고 둘째, 달러강세와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상승이다.
-. 쉽게 말해 얼마나 많은 돈이 시장에 추가되고, 그 돈이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사용되는지가 중요하다.
-. 추세상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이전 시기가 1996년과 2008년 이후로, 각각 외한 위기와 글로벌 금융 위기 기간이었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 달 주기로 경제지표 확인하기]
1일: ISM 제조업 지수
-. 일반적으로 60pt를 넘어서면 경기 과열 증상, 금융정책 전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하고, 55pt를 하회하는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도 서서히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다. 50pt를 중립 수준으로 보고, 45pt를 하회하면 침체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첫 번째 금요일: 고용 현황 보고서
13일 경과 두 번째 금요일: 소비자 물가지수 (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 두지표의 차가 큰 폭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15일경: 산업 생산과 소비판매
-. 성장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이머징 국가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소매판매가 경기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중간 점검: 장단기 금리차,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
16~20일 (12번째 영업일): 신규 주택 착공
-. 엄청나게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건설업 경기, 나아가 제조업 경기에 대한 선행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21일: 한국 20일 수출입
19~22일(17번째 영업일 기준) : 기존 주택 매매
말일경: 개인 소득
-. Y = C + I + G + (X-M)
Y는 GDP, C는 민간소비, I는 투자, G는 정부지출, X는 수출, M은 수입을 의미한다.
-. 통화와 경제의 관계는 'MV = PY'로 표현한다. 통화증가율=인플레이션 +경기 성장률 이 된다.
-. 수차례 언급했지만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소비이다. 소비는 최종재 소비만을 계산한다.
-. 지출 측면의 GDP는
CGP(Y) = C +G +I +(X-M)
= 최종 소비 (민간 소비 +정부 지출) + 고정 투자 + 재고변동 + (수출-수입)
최종 수요 = 내수 (소비+고정투자 +재고변동)+수출 = GDP + 수입
수식에서 중요한 부분은 결국 민간 소비이다.
-. 소비를 보기 위해 고용, 소득, 소매 판매를 살펴본 후, 투자를 보기 위해 산업 생산과 설비 가동률 등을 분석해 보자.
-. 생산 측면의 GDP
GDP(Y) = A x f(K, L)
=기술력(생산성) X f(자본투입, 노동 투입)
생산 측면의 GDP는 자본 투입과 노동투입의 함수다. 결국 노동 투입 증가가 생산 한계를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데, 저출산과 고령화는 노동 인구 감소를 가져온다. 따라서 로봇을 활용한 무인공장 혹은 무인 자동차의 보편적인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생산성 향상이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 MV=PV '통화증가율+통화 유통 속도 변화율 = 물가 상승률 + 경제 성장률' 통화량을 가앟게 증가시킬 것이고 발언했다는 건, 결국 시장은 통화량 증가율이 높아진다면 경제 성장률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 고용은 소비자의 소득, 기업 확장, 생산의 증가 모두를 전망할 수 있게 해주는 만능지표다.
-. 장기 시계열로 봤을 때 고용자 수 변동이 15~20만 명 수준을 유지할 경우 경기는 상승 곡선을 그린다고 판단한다.
-. 고용은 특정 숫자를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고용 감소세가 바닥을 찍고 전환하는 구간을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고용' → '소비' → '투자' → '고용'으로 이루어지는 경제 선순환 과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서 고용은 경제 지표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 투자자라도 적어도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변동이라는 2가지 항목은 체크하기를 바란다.
-. 개인 지출은 모든 가계의 지출을 포함하는 개념이고, 소매판매는 서비스 소비와 보험 등을 제외한 개념이다. 따라서 평상시 서비스 소비 변화가 작을 때는 소매판매가 전체 소비를 판단하는데 대표성을 가지지만, 코로나 19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그 대표성을 상실하게 된다.
-. 소비를 분석할 때 자주 쓰이는 개념 중 하나가 소비자 심리지수이다. 대표적인 심리지수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콘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이고, 다른 하나는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 심리지수이다. 두 지표 모두 소비의 선행성을 판단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경기선행지수의 구성항목에도 포함되어 있다.
-. 소비자 심리지수가 소매판매보다 한 달 먼저 발표되지만, 경제 지표 분석은 단기 접근보다는 중 기적인투자 판단을 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순 1개월 선행성을 중요한 지표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 GDP에서 사장 비중이 높은 소비를 분석할 때 소득은 반드시 살펴봐야 할 지표다. 하지만 투자자 대부분은 고용을 확인하고 소매 판매 증가율에 관심을 가질 뿐,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를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다. 미래 소비의 확대를 담보하는 것은 소득의 증가다. 따라서 소득지표는 소비 전망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산업생산 지수는 경기의 등락을 민감하게 바영하는 동시에 제조업 고용, 평균 임금의 변화를 전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한다.
-. 설비가동률은 미국 내에서 산업 분야가 설비를 최대한 가동했을 때와 비교해 현재 얼마나 가동되고 있는지를 표시한다.
-. 기업 재고 중에서 갖아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지표는 소매업체 재고다. 과잉 재고는 경기 침체의 시작점이 될 수 있고, 재고부족은 경기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
-. 평균적으로 기업은 재고율 1.5, 즉 1개월 반 분량의 재고를 비축한다. 재고는 코로나 19와 같이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이 나타난다.
-. 재고가 추세상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경기 회복이, 고점에서 추세선 밑으로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경기 침체가 진행될 것이라는 중기적인 믿음은 가져볼 수 있다.
-. 제조업 재고 증가율이 산업 생산 증가율을 추월하는 순간에 시장에서 제조업 심리가 가장 좋을 수 있다.
-. 산업 생사에 맞춰 기준을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산업생산이 바닥을 확인하면 설비 가동률이 증가하고 기업 재고도 시차는 존재하지만 곧 바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 관련 지표를 고민할 때 재고가 적어서 산업 생산이 반등해야 한다는 개념보다는 산업 생산이 반등하고 나서 시차를 두고 재고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는 접근이 낫다.
-. 결론은 생산, 재고, 설비가동률 모두 경기 사이클을 예상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지표들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
-.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소비 중에서도 서비스업 소비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분석하는 경제지표가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서비스업이 가지는 낮은 변동성에 기인한다.
-. 두 가지만 기억해라. 첫째 사이클의 시작과 변화는 소비가 이끈다. 둘째, 지나치게 상승하면 결국 하락한다.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시장 참가자들이 ISM 제조업 지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산업생산이나 기업 이익 등에 높은 선행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 ISM제조업 지수가 산업 생산에 선행하고 기업 이익과의 상관성이 높지만 단순히 높은 레벨이 빠른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 제조업체들이 자재에 지불하는 비용이 상승할수록 기업의 비용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확대된다. 일반적으로 ISM제조업지수가 65pt를 상회하면 우려 구간으로 보는데 연준의 정책 변화와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 결론, ISM제조업 지수는 선행성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경제지표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그 지표가 경제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느냐가 아니라 경기 변동 혹은 사이클을 예측하는 데 얼마나 기여하느냐이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ISM제조업 지수에 더 크게 주목하는 이유다.
-. 제조업의 성장성이 낮아도 다른 여러 요인으로 소비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3pt를 기준으로 해서 이를 하회하면 제조업과 경기 모두 침체 구간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ISM제조업 지수가 60pt를 넘어서서 6개월 이상 상승한다면 시장에 유의미할 정도의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금융과 재정 정책의 변화를 예상하는 대략적인 기준점은 45pt와 60pt이다.
-.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마디로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것들의 가격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는 자동차, 냉장고 같은 제품은 물론이고 이발을 하고 병원을 가는 비용도 모두 포함된다.
-. 인플레이션을 다른 말로 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물건의 가치가 올라간다.
-. 생산자 물가지수는 제조업체와 도매업자들이 생산 단계에서 지불하는 비용의 변화를 측정한 지표이다.
-.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무언가의 선행 지표라기보다는 오르거나 내려가고 난 뒤에 향후를 고민하는 지표다. 기업의 이익을 측정해 주가를 예상한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생산자 물가지수가 중요하다. 소비자 물가지수를 한 달 정도 선행해서 예상할 수 있다느 점에서 선행성은 생산자물가지수가 더 높다.
-. 근원 물가지수는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물가지수이다.
-. FOMC에서 발표한 경제성장 및 물가 전망치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전망치에서 발표되는 물가 지표가 PCE와 근원 PCE다. PCE는 미국 상무부 산하의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하며 미국의 실제 개인 소비 지출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PCE는 분기별로 조정하고 소비자물가지수는 2년마다 변경한다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구매한 모든 제품 대상이다.
-. 21년에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하자 기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커졌다. 이로 인해 21년 하반기부터 기업의 영업이익률하락 우려가 강해졌고,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이라도 영업이익률 우려가 계속되었다.
-. 결론, 적당한 수준의 물가상승은 모든 일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경계할 물가 상승은 비용상승이 유발하는 물가 상승이다. 원자재 가격이나 중간재 가격이 상승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인데 이는 수요와 공급 중 한 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제조업 생산 비용이 상승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주택지표 중에서 하나만 본다면 신규 주택착공 건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제조업이고, 주택착공은 제조업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적어도 '경제 지표 분석이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라는 생각과 '경제 지표에도 신경 써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내 의도가 훌륭하게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
※ 4장 원자재: 원자재를 알아야 물가를 이긴다.
-. 원자재는 원유(석유)가 메인이며, 이를 벤치마크 삼는 것이 석탄과 천연가스이다.
-. 원유는 정제하기 전의 석유를 지칭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북해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 중동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를 3대 원유로 부른다.
-. 석유수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 운수이다.
-. 유가 관련한 미국 계절성 이슈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유지/보수 시즌은 미국 정유시설들이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3~4월을 가리킨다. 둘째, 드라이빙 시즈는 6~8월로서 미국의 석유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다. 셋째, 허리케인 시즌은 한 해 중 유가 변동성이 가장 큰 시기다.
-. 구리는 친환경 인프라와 전기차 붐이 발생했지만 마찬가지로 대체재 수요가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 알루미늄 수요에서 전력/인프라향 수요는 12%지만, 2025년경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운송 부문 역시 긍정적이다.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의 알루미늄 소비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 대비 각각 1.1배, 1.5배, 1.4배 더 많다. 그만큼 알루미늄은 잠재력이 무한하다.
-. 수요 측면에서 친환경 인프라와 전기차가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알루미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탄소 중립 정책이 공급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 최종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이 전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글로벌 비료 수요의 55%를 차지하는 질소계는 석탄 또는 천연가스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서 만든다. 글로벌 최대 질소계 비료 생산국인 중국 (비료생산 비중 44%)은 탄소 중립 정책 착오로 석탄 부족 사태로 발생했고, 이 때문에 질소계 비료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었다. 질소계 비료의 주요 사용처인 소맥과 옥수수는 파종기간에 비료가 부족하자 가격이 상승했다.
-.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옥수수의 바이오에탄올향 수요를 작용하는 요인이다. 첫째는 탄소중립이다. 이는 옥수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소재다. 둘째는 유가상승이다. 바이오 에탄올이 주로 연로로 사용되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은 휘발유 가격의 추세와 함께한다. 사료향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유가가 우상향 한다면 옥수수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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