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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느릿거북이 2023. 10. 15. 13:51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쉽게 읽어 보리라고는 생각을 안했다. 480pg에 달하는 백과사전 같은 두께와 딱딱해 보이는 표지,,

나는 통신위성 대신 팬티스타킹 회사에 투자하고, 광섬유 대신 모텔 체인에 투자한다. 내가 선호하는 회사는 단순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피터린치

하지만, 내가 왜 이제서야 이걸 읽었나 싶었다. 이 책을 읽고 주식을 시작했다면, 주식하면서 더 나은 재미를 보았을 테니 말이다. 왜냐하면 주식 종목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월급 받고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단순 유명한 주식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같은 대형 우량주에 투자 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서 그것은 유치원생이나 하는 투자다. 공부안하고 좋은 기업이니깐 투자하는 것. 어리석은 바보같은 주식 투자다.

옷을 살때도 브랜드, 가격, 품질 등을 여러개 보고 고르는데, 왜 정작 주식을 고를 때는 단순히 유명하니깐, 기업 실적이 잘나오니깐? 이라고 생각하고 내 손가락은 매수 버튼을 눌렀던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접근해서 종목을 선택했더라면, 좀 더 경험치를 쌓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요새 주식 종목장만 보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현대차,LG전자 종목이 기대만큼 날라가는걸 본적 있는가, 보면 폰을 던지고 싶을 정도이다.

오히려, 이차전지주, 게임주, 의류관련 주 등등이 더 잘나가는게 보이지 않는가?

주식한다고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삼성전자 몇주 샀다. 무슨 종목 ~ 샀다. 그건 주식하는게 아니라 그냥 MTS 깔고 돈 좀 넣고 주식하는 척일뿐,,이라 생각한다. (나도 사실 조사 안한다. 하지만 점점 배우면서 하나 차근차근 알아갈 뿐)

종목을 고를때,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 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 매수하지말아야 겠다.

워낙 피터린치는 유명한 사람이라. 명언도 많다. 그 중에서 나는

매수 후, 2년 안에 팔거면 그 종목은 사지도 말아라.

피터린치

라는 말이 제일 와 닿았다. 주식을 매수 하고 몇일, 몇주, 몇달 뒤에 매매 하면서, 후회 많이 했다. 그때 종목을 그대로 두었다면 수익률이 높았을 텐데라는 생각과 MTS 를 보면서 예전에 팔았던 종목들이 올라가는걸 보면 보면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 그냥 분석하고 공부해서 주식을 믿고 오래 들고 있자.

이걸 다 읽으면서 지난날 근 1년간 내 투자방법이 정말 바보같고 멍청하고 단순히 주식하는 척 일뿐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