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배신 (켄 피셔)
'우리의 목표는 실수를 아예 없애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틀릴 때보다 맞출 때가 더 많도록 하는 것이다. 실수 확률을 낮추려고 노력한다면 적응력이 더 개선될 뿐만 아니라 향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전글에 대한 기록 이였습니다.
21년도와 다르게 22년 주식시장 살벌하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했었는데, 오늘은 2300도 깨졌었다. 주식시장에서 당연히 돈 버는 줄 알았던 사람들에겐 교훈이자, 나도 주식은 하면 할수록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투자의 배신'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고, 마침 전에 책을 다 읽어 가기 때문에 투자의 배신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다 읽어 보았는데, 결국 하락장은 시간이 해결해 줄 뿐 장기적으론 강세장이라 보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전쟁이나도 상승장으로 이어지고 바이러스가 퍼져도 상승장으로 이러지고 ,, 등등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V자 반등이 일어나고 9.11 테러가 발생했었어서 V자 반등이 일어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정말 이 하락장도 언젠간 상승하겠지 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인간은 (-) 일 때 고통이 더 크기 때문에, 다들 견디지 못하고 손절을 해버린다. 그리고 저점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또 실수를 반복한다. 난 안 그래야 지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게 된다. 그래서 연습, 연습 그리고 연습 만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하나 얻은 건 긍정적인 마음?이랄까, 요새 하락장에 손절일부하고 익절일부하고 중국 시장에 돈을 넣어놓으니 물론 마음은 조금 편안해졌지만, 얼마나 더 떨어 질지 모르겠다. 켄피셔가 주식 시장에 대해 워낙 강세론자여서 거를 부분도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data를 보니 길고 긴 하락장도 끝나고 상승장이 찾아올 날을 기다려 본다.
아래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글귀들이다.

PIXABAY
-. 좋다! 하지만 자신의 투자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흔한 인지 오류라는 것을 명심하라.
-.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면 자본주의가 단기적으로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완벽에 가깝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 주식 변동성을 피하면서 주식과 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 '뜨는 주식'을 좇느라 장기적은 투자 성과를 훼손시키는 감정에 휘둘리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스스로 피해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다.
-. 혹시 어떤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난 후 마치 처음부터 그 일의 결과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사후과잉확신편향에 빠진 게 아닐까 묻고 싶다.
-. 투자자들은 손실의 아픔을 수익의 기쁨보다 2.5배 더 강하게 느낀다는 사실이 측정을 통해 입증됐다.
-. 이 위대한 능멸자는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겁주어 최대한 많은 돈을 빼앗은 다음에야 비로소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 반직관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투자심리가 가장 냉각되었을 때 위험이 가장 적다.
-. 소형주는 약세장이 끝난 후 반등 초기에 시장을 선도하는 경향을 보인다.
-. 손절이 의미가 없는 이유는 현재와 미래의 주가가'연속적 상관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주가 움직임을 보고 미래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
-. 분할 투자는 수수료 잔치에 불과하다. DCA는 앞으로 시장이 하락할 것이란 느 사실을 아는 경우에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가 하락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애초에 DCA 전략을 쓸 필요가 없다.
-. 주가는 공포의 벽을 오르기 좋아하기 때문에 공포가 심해지면 투매가 나오고 향후 급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대로 VIX가 하락하면 공포가 약해지고, 심지어 안도감이 과하게 퍼져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VIX가 높을 때 매수하고, 낮을 때 매도하라고 말한다. 잘못된 논리는 아니다. 하지만 VIX에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는다.
-. 논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작해야 증시와 동행할 뿐이고 최악의 경우 약간 뒤처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방금 일어난 일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 역사적으로 평균 수익률이 낮다고 해서 특정한 달이나 기간을 피하려고 시장을 들락날락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 또한 PER가 현재 상태를 가리킬 뿐이지 어디로 갈 것인지 말해주지 않는다는 점도 곧잘 간과한다. 시장이 신경 쓰는 것은 향후 6~24개월에 걸친 동향일 뿐이다.
-. PER는 00~03년에 걸친 약세장의 초반보다 후반에 더 높았다. 물론 위험은 후반이 훨씬 낮았다.
-. 결론적으로 달러 약세는 미국 증시를 하락시키지만 해외증시를 상승시킨다는 생각은 미신이며, 달러가 증시를 움직이는 동인 역할을 한다는 믿음 전체를 약화시킨다.
-. 경기가 활항일 때 금리를 크게 낮추는 것은 불난 기름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 통화 긴축 정책이 시작된 시점 이후의 증시는,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증시는 12개월, 24개월 심지어 6개월 후에도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12개월, 24개월, 36개월 뒤에 세계 증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 고배당 주는 대체로 가치주가 오를 때 같이 오르고 성장주가 오를 때 부진한 경향이 있다. 이제부터는 노후 자금을 생각할 때 '소득'이 아니라 현금 흐름에 집중하길 바란다. 그리고 현금 흐름은 어디에서 나오든 상관없다.
-. 이러한 데이터를 보면 재정 흑자는 증시에 반드시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재정적자의 경우 고점을 찍은 이후 12개월 뒤 평균 수익률 22.1 퍼센트, 3년 뒤 누적 수익률이 35.7 퍼센트에 달했다.
-. 재정 적자가 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대응하라. 그래도 정부 부채가 상당히 걱정되거나 너무 싫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약세장을 예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 45장을 읽어라.
-. 경기침체가 끝나기 전까지 실업률은 하락하지 않는다. 경기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해도 실업률은 계속 상승한다.
-. 금 투자로 돈을 벌려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매매 타이밍을 잡거나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손실을 견뎌야 한다.
-. 세율 조정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종종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지닌 다른 힘들에 좌우된다.
-. 유가는 장기적으로 증시 움직임에 '전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재차 말하지만 '전혀 아무런' 영향도 없다.
-.유가는 주가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때로 경기팽창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 유가가 상승한다. 또한 경기가 갑자기 예상보다 호전 됐을 때 유가와 증시는 종종 동반 상승한다. '뭐가 올라가면 주식을 팔고 뭐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라'는 규칙 같은 건 없다.
-. 대게 팬데믹은 크게 번지지 않고 끝나는데 이 경우 증시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한다는 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임박한 악재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면 언제나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포의 실패를 깨닫는 순간 조정은 끝난다. 그러므로 앞으로 독감이 들면 백신을 맞되 주식을 팔지를 말아라.
-. 소비지출은 경기침체 때도 급감하지 않기 때문에 원상 복구가 된다고 해도 경기 회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경기 침체 때 크게 줄었다가 경기 회복 초기에 크게 늘어나면서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은 기업 투자다.
-. 국가 부채가 많다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아직 이자 부담이 크지 않아 문제가 안된다. 적어도 당장 경제가 난리 날 정도는 아니다.
-. 무엇보다 무역적자가 난 기간 내내 미국 경제는 몇 번의 경기침체를 겪은 걸 제외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증시도 몇번의 약세장을 제외하고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 증시를 단기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수요고, 장기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공급이다.
